경부고속철도 경주 덕천리 구간내 유적 발굴조사 지도위원회 및 현장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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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경주 덕천리 구간내 유적 발굴조사 지도위원회 및 현장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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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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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영남문화재연구원은 문화재청이 허가해 '경부고속철도 경주 덕천리 구간내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지난 2004년 6월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발굴조사는 경부고속철도 경주 덕천리 구간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주거지, 원삼국 시대 분묘, 삼국시대 제철공방지, 조선시대 생활유적에 대해 이뤄졌다.



이에 대한 현장설명회가 오는 12월 8일 지도위원회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북 경주시 내남면 덕천 2리 484-2 일원 발굴조사 현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경부고속철도 경주 덕천리 구간내 유적
전경

이번 조사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9동과 석관묘 1기, 원삼국시대 목곽묘 80기과 옹관묘 50기·토기매납유구 6기, 삼국시대 구 1기와 수혈유구 6기, 통일신라시대 도로유구 3개소, 조선시대 수혈유구 11기 등 총 191기의 유구 확인과, 청동기시대 무문토기, 원삼국시대 와질토기 등 840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 청동기시대 주거지 및
석관묘와 출토유물




충적평야지대에 위치한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평지성취락으로, 주거지 구조와 내부시설은 평지성취락연구와 석관묘에서 확인된 화장의 흔적이 있어 당시 묘제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발견된 경주 인근의 원삼국시대의 분묘는 경주 황성동과 경주분지를 중심으로 사라리유적, 옥성리유적, 조양동·구정동·구어리 중산동유적 등 동서남북의 교통로상에 분포했다. 따라서 이번 발굴유적은 초기신라 사로국의 모체가 되는 또 다른 집단의 존재를 확인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초기 신라 정치문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 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적의 남쪽과 북쪽에서 확인된 통일신라시대 도로유구는 도로의 규모와 축조방법상 경주 왕경지구에서 확인되는 도로와 차이를 보이며, 그 용도는 조사구역내에서는 찾기 어렵다. 다만, 도로의 차륜흔 내에서 확인된 제철관련 슬래그와 차륜흔의 깊이, 그리고 유적북쪽의 지근거리에 덕천리 야철지가 위치하는 것으로 보아 제철과 관련한 수송용 도로로 이용되었을 가능성도 추정해 볼 수 있겠다.










▶ 목곽묘에서 출토된
각종 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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