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등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문화유산해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궁, 청계천, 북촌 등에서 서울 고유의 역사·문화 전달자로 활동할 자원봉사 신분의 제4기 서울문화유산해설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 4대문안의 주요 궁궐 등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전문 해설가와 함께 도보로 관광하는 도보관광코스는 2003년 8월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서울문화유산해설사는 81명(영어34, 일어37, 중국어4, 내국인 전담6)이다. 문화유산해설사는 도보관광 운영개시 후 현재까지(2003.8. 4~2005.11.30) 36,169명의 관광객에게 도보관광 해설 서비스를 하였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 3,963명에게도 직접 외국어 해설을 통해 우리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2005년은 2004년에 비해 이용인원이 2배로 증가했고, 특히 10월부터 시작된 청계천 도보관광코스가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서울시는 문화유산해설사를 더욱 확대하여 2006년에 총 30여명(영어 해설사10명, 일어 해설사5명, 중국어 해설사10명, 내국인 전담 해설사5명)을 추가 양성하기로 했다. |
▶ 해설사 이현이씨의 청계천 해설활동 모습 |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06년 1월말부터 시작되는 교육과정에 참여할 40여명을 선발해, 이중 최종 30여명을 내년도 5월부터 도보관광코스 현장에 배치하고 문화유산해설사로 활동하게 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사전 예약을 받은 20명 내외의 관광객과 동행하면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길라잡이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설사 교육은 역사·문화 교육 전문업체에 위탁하여 진행할 예정이며, 교과내용은 서울의 주요 궁궐 및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심화교육과 관광객 수준에 맞는 현장해설기법 및 타시도 해설사 비교견학 등 보다 알차게 구성하여 수준높은 전문 문화유산해설사로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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