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고택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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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고택으로의 초대
  • 관리자
  • 승인 2006.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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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50호 방해정(放海亭)




방해정은 원래 삼국시대의 고찰인 인월사(印月寺) 터였는데, 1859(철종 10) 청안 현감과 통천 군수를 지낸 이봉구(李鳳九)가 관직을 물러난 후, 강릉객사를 해체할 때 자재의 일부를 가져다가 이 정자를 짓고 만년을 보낸 곳이라고 한다.



풍광이 좋은 터에 자리잡은 누마루가 있는 별당 형식의 정자인 방해정은 정면 4칸, 측면 3칸 규모의 'ㄱ'자형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두 개의 온돌방과 마루방, 부엌을 달아 살림집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전면은 모두 분합문의 띠살문을 달아 문을 열면 경포호의 정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1940년 후손인 이근우(李根宇)가 크게 수리했고, 1975년과 1990년에 보수했다.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9호 심상진 가옥(沈相振 家屋)



이 가옥은 대문이 없는 'ㅁ'자 배치로,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7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며, 해운정과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안채는 납도리에 홑처마 팔작지붕 형식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평면으로 구성되었다. 좌측에서부터 부엌과 방, 대청, 그리고 방으로 구성되며 부엌에서 수직되게 곳간이 길게 이어져 'ㄱ'자 배치를 하고 있다. 전면에는 툇마루를 깔아 각방으로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있다.



사랑채는 퇴청이 전면에 있는 사랑방 2칸과 사랑 대청이 있으며, 여기서 수직되게 2칸의 온돌방이 붙어 있어 'ㄴ'자 평면을 하고 있다.


집의 규모에 비해 안채의 대청은 기후적 영향에 의해 규모가 작음, 사랑 대청에는 반침(半寢: 큰 방 안벽에 붙어있는 물건을 넣어두게 된 작은 방)을 만들어 위패를 모시고 있어 사당의 기능을 하고 있다.



안채를 먼저 지었고 점차 증축해 지금과 같은 배치 형태가 되었으며, 주위의 해운정과 함께 전통 건축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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