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북한의 유일한 세계문화유산인 '고구려고분군'의 과학적 연구와 보존조치를 위하여 남북한 관계당국과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오는 4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평양인근 벽화고분 10기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
▶ 쌍영총 천정화(왼쪽)와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구려고분군'은 평양시, 평안남도 남포시와 대동군, 황해남도 안악군에 분포하는 63기의 고분으로서 벽화고분 16기가 포함되어 있다. 3세기 말부터 7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이들 고분은 그 스케일이 장대할 뿐만 아니라 고구려인들의 삶과 우주관이 다채롭고 화려한 벽화 속에 남겨져 있어 우리 민족이 독자적인 문화권으로 존재했음을 확인시켜 주는 역사적 증언으로 평가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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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은 동명왕릉을 비롯하여 진파리1호, 4호분, 호남리사신총, 강서대묘, 중묘, 덕흥리고분, 수산리고분, 용강대총, 쌍영총의 벽화고분 10기로서, 그 중 진파리 4호분, 호남리사신총, 용강대총, 쌍영총은 아직까지 한국학자에 의해 어떠한 현지조사도 이루어진 바가 없어 주목되며, 벽화의 안료분석, 침하 등 구조적 문제점 조사, 미생물 번식상태 등의 정확한 보존실태를 조사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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