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구려 역사 복원사업 '평양 안학궁터 공동발굴' 서울시 공동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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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구려 역사 복원사업 '평양 안학궁터 공동발굴' 서울시 공동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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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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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학궁터 평양시내 위성사진

 

서울시는 오는 4월 8일부터 19일까지 추진되는 고구려의 대표 유적지 평양 안학궁터에 대한 남북 공동발굴사업에 공동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는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용천 재해지역 및 북한 어린이 등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역사복원·문화예술 교류사업, 서울~평양 교류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번 안학궁터 공동발굴은 이러한 역사·문화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안학궁 공동발굴사업에는 서울시와 민간학술재단인 고구려연구재단 및 동 분야 전문가와 실무자 등이 참가하며, 북측에서는 김일성 대학 소속 교수 및 연구자들이 참가한다.

안학궁은 고구려시대의 건축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으로서 고구려 장수왕이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수도를 옮긴 427년에 건립되어 장안성 천도(567년)까지 140년간 사용된 궁성으로서 가로, 세로 각 600여m, 전체 면적 약 38만㎡에 달하는 최대의 궁성지이다.








이번 발굴 결과는 학술조사 보고서로 작성하고, 완료되면 일반인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며 남북은 각각 작성된 보고서를 상호교환하는 등 향후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고구려의
황성이었던 '안학궁의 전경'






국내의 고구려유적은 일부 지역에 한정되어 있고 중국의 고구려유적에 대하여 국내 학자들의 접근이 엄격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북한 지역에 산재해 있는 고구려유적의 발굴 및 조사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응하여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우수한 고구려의 건축·토목 기술을 세계 각국에 알려 국제적 위상을 제고함은 물론, 발굴조사보고서 발간을 통하여 국내외 고구려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과 한국고대사 연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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