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당한 불교문화재 6점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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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당한 불교문화재 6점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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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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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수된 선암사 팔상전 팔상도의
'사문유관상'(왼쪽)과 '설산수도상'(오른쪽)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은 전남 순천시 선암사가 소장하던 불화가 불법거래되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서울 강서경찰서(형사과 강력1팀)와의 공조수사를 통해 도난당한 불화 및 인각사 불복장발원문 등 중요문화재 6점을 회수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에 회수한 불화는 선암사에서 소장하다 1998년 이전 도난된 것으로 추정되는 팔상도 2점과 삼십삼조사도 3점으로 이중 팔상도 2점은 최근 서울의 한 경매회사에서 매물로 나왔으나 도난품임이 알려지자 소장자가 회수해간 것으로 수사과정에서 확인되었다. 







삼십삼조사도의 '3·5·7조사'(왼쪽)과 '9·11·13·15조사'(오른쪽)












▶ 군위 인각사 복장유물(발원문)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림으로 나타낸 팔상도(2폭)는 1780년 조성된 것으로 조성시기·조성배경·시주자를 알 수 있는 화기가
남아있다.

삼십삼조사도는 부처님의 1대 제자인 '가섭존자'로부터 33제자인 '혜능'에 이르는 삼십삼조사를 옮겨놓은 작품이다. 3폭 모두 1753년에 그린 작품으로 국내에 전하는 희귀한 자료로 불교회화사 연구에 가치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또다른 회수품인 복장발원문 1점은 기록내용으로 볼 때 경북 군위소재 인각사의 불상에 납입되었던 것으로 경주 모 대학의 교수가 소장하다 매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각사 원문인 복장발원문은 조선 숙종 14년 5월에 석가모니불과 협시인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 및 16나한상을 조성해 인각사에 봉안한 기록문서이다.



경찰수사팀은 이번에 회수된 유물의 소장경위와 불법거래과정에 대해 정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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