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목석가불좌상', 5월의 서울시 문화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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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목석가불좌상', 5월의 서울시 문화재로 선정
  • 관리자
  • 승인 2006.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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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5월의 서울시 문화재'로 종로구 견지동의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6호인 '조계사 목석가불좌상'을 선정·발표했다.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온국민, 나아가 세계 인류 전제에 부처의 자비로움이 두루 미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선정된 '조계사 목석가불좌상'은 대웅전에 본존불로 모셔져 있으며, 1938년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에 있는 도갑사(道岬寺)에서 옮겨온 것이다.














▶ 서울시 '5월의
문화재'로 선정된 '조계사 목석가불좌상' 

당초 나무로 만들어진 이 불좌상은 현재 도금이 되어 있어 원래의 모습과 다른 느낌을 주고 있으며, 원형의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하여 앉아 있다. 몸은 가늘고 긴 편이며 전체적으로 볼때 안정감 있어 보인다. 얼굴은 갸름하고 두 눈을 반쯤 뜨고 있으며, 머리 위의 육계(肉髻: 부처의 정수리에 솟아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혹))는 높고 뾰족하게 표현되었다.







법의는 왼쪽 어깨만 걸치고 있는 우견편단(右肩偏袒: 가사를 입었을 때 오른 어깨가 드러나도록 옷을 열어 놓은 상태 )으로 입었으며 대각선의 옷자락 안쪽으로 주름진 내의(內衣)의 장식이 표현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이 불상은 전반적으로 조선시대 불상양식을 보여주면서도 그 자세가 허리를 세워 반듯하고 신체비례에서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가슴 위로 주름진 내의가 표현되어 있어 새로운 요소가 나타나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보아 조선시대 불상양식에서 벗어난 근대 작품으로 19세기말에서 20세기초의 미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대조각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5월의 서울시 문화재'로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온국민, 나아가 세계 인류 전제에 부처의 자비로움이 두루 미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조계사 목석가불좌상'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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