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릉 내 '목릉(穆陵)' 20년만에 특별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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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 내 '목릉(穆陵)' 20년만에 특별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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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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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문화유산의 접근성을 높여 활용을 극대화하고 관람객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비공개로 있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동구릉 경내의 '목릉(穆陵)'을 오는 6월 6일부터 일반에 특별 공개하기로 했다.



목릉은 조선 제14대 임금인 선조대왕 및 정비 의인왕후 박씨와 계비 인목왕후 김씨의 능으로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우측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3기의 봉분이 동원이강(同原異岡 : 같은 영역내에서 언덕을 달리하는 형식)으로 있으며 이러한 양식은 조선왕릉 중 유일한 양식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산불위험 및 인력부족 등으로 1986년경부터 비공개로 되어 있었으나 꾸준한 문화재보호 관리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져 문화유산의 가치를 올바르게 알리고자 일반에 특별공개하기로 했다.















▶선조대왕 릉(왼쪽)과 의인왕후 릉(오른쪽)








목릉은 동구릉 경내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7,000여 평의 면적을 전면개방하기 때문에 봉분과 능 주변의 석물 등을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조선 중기의 능제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함은 물론 관람객들이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건강을 증진시키고 왕릉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현장으로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목릉은 내년부터 매년 5월부터 10월 말까지 개방되며 다만 휴관일인 월요일과 산불위험기인 11월부터 익년 4월 말까지는 공개하지 않는다. 문화재청은 목릉이 외진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산불예방과 문화재 훼손에 주의해 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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