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전 ‘보협인다라니’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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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 ‘보협인다라니’ 발견됐다
  • 관리자
  • 승인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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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천년 전 간행된 ‘보협인다라니경’이 보광사의 불상 조사과정에서 발견되었다.



문화재청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산하 ‘문화유산발굴조사단’은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시 도산면 소재 보광사를
조사하던 중 기존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13세기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불상 조사 과정에서 1007년 간행의 ‘보협인다라니경’ 등
인쇄기술사 자료와 저고리 등의 유물을 수습했다고 16일 밝혔다.







 








 



 








▶ 보협인다라니경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기존에 학계에 알려져 있지 않은 불상으로, 이국적이면서도 우아한 귀족풍의 얼굴 모습, 단엄하면서도
안정된 신체 비례, 간결하지만 탄력 넘치는 주름 표현, 불상 몸체 전반에 걸쳐 정교하게 장엄한 영락장식 등을 통해 화려하게 꽃을
피운 고려시대 품격 높은 불교문화의 한 단면을 선명하게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 13세기 전반기와 중반기를 잇는
귀중한 불상으로, 이 시기 고려 불교조각사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X-ray검사를 통해 확인된 보관의 화려한
장식은 당시 금속공예기술의 높은 성취를 보여주고 있다.



불상과 함께 발견된 ‘보협인다라니’는 그 자체로 대단히 희소한 자료이나, 이번에 발견된 ‘일체여래심비밀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경(一切如來心秘密全身舍利寶篋印陀羅尼經)’은
5개 판을 위에서부터 찍었기 때문에 장정(裝訂: 책의 체제를 갖추고, 책의 겉장이나 면지, 도안, 색채, 싸개 등의 겉모양을 꾸미는 것)되지 않은
것으로서 당시 목판인쇄 방식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조탑 신앙과 관련된 유물이 불상과 함께 확인되었다는 점 등에서
자료적 가치가 높다.



‘보협인다라니경’ 목판본은 현재 전하고 있는 고려(高麗) 최고의 문화유산이며, 또한 고려 대장경의 개판사업의 터전을 구축해
주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높다. 지금 전하는 것으로는 일본 동경박물관(東京博物館) 소장본이 있고, 국내에서는 고(故) 김완섭(金完燮)
소장본이 알려져 있었으나 현재 행방불명이어서, 이번에 발견된 ‘보협인다라니’가 국내에서는 유일한 자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협인다라니

보협이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보물상자라는 의미로, 보협인다라니의 정식명칭은 ‘일체여래심비밀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이다. 신라 말에서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조탑(탑을 건립)소의 경전으로서 가장 중요시 여겨왔던 다라니라고 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보협다라니경’의 개판시기가 1007(통화25)년인 점을 들어 “개판 시기로만 보면 금년으로서는 꼭 1,000년
전이니, 마치 ‘고려대장경판’과 ‘조선왕조의궤’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시기에 맞추어 이를 축하하고, 우리나라 기록유산의 높은
기술전통을 보여주시려는 부처님의 뜻인 것도 같아 경이롭다”고 밝혔다.



불상에서는 이밖에도, 평양에서 선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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