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국사, 400년전 불교유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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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동국사, 400년전 불교유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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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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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군산 동국사 400년 전 복장유물 공개 / 사진 동국사
제공







 







군산 동국사의 석가 삼존불에서 300~400년 전 사리, 경전 등 복장유물 400여 점이 쏟아져
나왔다.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식 사찰인 군산 동국사는 30일, 360년 전에 조성된 부처 제자상(가섭존자, 아난존자)에서 나온
복장유물 400여 점을 공개했다. 복장유물은 불상 제작 시 불상 안에 사리와 경전 등을 안치한 것으로, 불상 조성기록이나
복장기록도 함께 넣기 때문에 불상의 연대 및 당시의 사회상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 오른쪽 중앙 후령통 모습

 




▶ 발원문







 







이번에 발견된 복장유물은 사리 1과, 후령통(불상에 넣을 복장물을 담는 통) 3조, 1586년
김제 흥복사 발간 목판본 「묘법연화경」, 발행년도 미상의「선문염송」을 비롯한 경전류 49권과 보협인다라니경과 보협진언 216장,
순치7년(효종1년. 1650)에 작성된 발원문 2장, 그리고 후령통에서 나온 볍씨, 보리, 기장, 삼씨, 녹두 등 곡식류와 금,
은, 진주, 유리, 호박 등 五寶(오보)와 인삼, 계수나무(계심), 감초, 아리, 부자, 등 한약재, 청목향, 곽향(방아풀),
정향, 침향, 유향, 등 오향을 비롯하여 대황, 소황, 웅황, 자황, 우황 등 400여 점이며, 사용하지 않은 닥종이(한지)
전지가 30여장 나오기도 했다.



불상의 발원문에는 “순치7년 9월 2일 금산사 봉안”이라는 조성연대와 불상 조성 당시 불사를 주도한 큰스님인 벽암 각성
스님(1575-1660)을 비롯 불상 조성에 참여한 2천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다. 벽암 각성 스님은 인조 때 남한산성 서북성
축조시 8도 도총섭을 지내 인조 임금으로부터 “보은천교원조국일도대선사(報恩闡敎圓照國一都大禪師)”의 호를 하사 받았던
병자호란(1636년) 때의 유명한 승병장이다 .



또한 1586년(만력14) 김제 흥복사와 1609년 전주 귀신사 간행 목판본 「묘법연화경」이 무더기로 발견되어 서지학의 판본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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