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신발로 보는 백제 1,000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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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신발로 보는 백제 1,000리
  • 정은진
  • 승인 2020.06.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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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 ‘백제금동신발, 1000리를 가다’ 개최 / 7.1-8.23
국립공주박물관 2020년 특집전 '백제금동신발, 1000리를 가다' 포스터 (사진=국립공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2020년 특집전 '백제금동신발, 1000리를 가다' 포스터 (사진=국립공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은 2020년 특집전 <백제금동신발, 1000리를 가다>를 오는 71일부터 82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금동신발은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 지역에서 출토되었고, 중국에서는 발견된 사례가 없다. 삼국의 영향을 받은 일본에서만 유사한 형태의 금동신발이 출토된 거로 확인된다. 시기적으로는 4~6세기에 한정적으로 나타나며, 금동관 및 장식큰칼 [裝飾大刀] 등과 함께 출토되어 무덤 주인의 사회적 지위를 가늠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이다.

 

이 전시는 당대 최고의 금속공예기법과 미의식이 반영된 백제금동신발을 살펴본다. 백제금동신발은 삼국 중 가장 오랜 시간과 넓은 범위에서 사용되었다. 전시에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과 왕비의 금동신발과 나주 신촌리, 익산 입점리 출토 금동신발 등을 볼 수 있다. 비교자료로 전길림성 집안 출토 고구려 금동신발, 의성 탑리 출토 신라 금동신발 등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했다. 1백제금동신발, 금강에 이르다에서는 백제 중앙세력(한성漢城)이 자신의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 세력에게 내려준 초기의 금동신발을 전시한다. 2백제금동신발, 영산강에 이르다에서는 금강을 넘어 영산강 유역으로 세력을 확대한 백제 중앙(한성, 웅진)이 내려준 금동신발의 양상을 살핀다. 3백제금동신발, 무령왕릉에서 꽃피다에서는 백제의 마지막 금동신발인 무령왕릉 출토 금동신발을 재조명한다.

 

전시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백제금동신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백제금동신발 퀴즈대잔치', 주말 가족프로그램 '백제금동신발의 비밀'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시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주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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