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올해 문화유산의 안전한 보존과 계승을 위해 1,092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문화재 보존역량의 내실을 다지고 코로나19 이후의 시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신기술을 활용한 보존관리 기반혁신과 문화유산 향유 저변 확대에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했습니다.
먼저 문화재 및 전통사찰의 원형보존을 위한 보수정비에 968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국보 제47호) 등 313건의 문화재 보수정비에 917억 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함양 남계서원(한국의 서원)·양산 통도사(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보존관리에 11억 원, 고성 문수암 등 12개소의 전통사찰 보존관리에 40억 원을 지원합니다.
다음으로 문화재 향유 취약계층의 시‧공간적 제약 해소를 통한 문화유산 향유 저변 확대를 위해서 5억 원을 투입합니다. 김해 구지봉(사적 제429호) 무장애 공간 조성에 1억 원, 야간에도 문화재를 즐길 수 있도록 창녕 신라진흥왕 척경비(국보 제33호) 등 3개소 야간경관조명 설치에 2억 원,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응하여 양산 통도사에 비대면 체험‧관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빅게임 통도사’ 시스템 구축에 2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재해․재난에 대비한 재난방재시스템 구축과 상시관리에는 119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각종 재해 및 재난으로부터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하기 위한 재난방재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에 78억 원, 문화재 상시관리로 훼손 예방 및 관람환경개선을 위한 문화재 안전경비원 배치, 돌봄사업단 운영에 41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도는 전국적으로 많은 문화재 및 전통사찰을 보유하고 있고 보존․계승사업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소중한 문화유산을 원형대로 보존하여 안전하게 다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