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문장 임명의식‘국왕께서 친히 전국의 수문장을 낙점하다!’행사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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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문장 임명의식‘국왕께서 친히 전국의 수문장을 낙점하다!’행사개최
  • 송은
  • 승인 2023.03.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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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함께 오는 26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2023년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 국왕께서 친히 전국의 수문장을 낙점하다!’> 행사를 개최한다.

2023수문장임명의식 웹포스터(사진=문화재청)
2023수문장임명의식 웹포스터(사진=문화재청)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은 「조선왕조실록」예종 1(1469) 최초로 수문장 제도를 시행한 기록을 극 형식으로 재현한 궁궐 문화행사로서, 당시 수문장은 추천된 고위 관원의 명단 중 국왕이 가장 신뢰하는 자의 이름에 점을 찍는 낙점(落點) 과정을 거쳐 임명되었다고 한다.

2010년 행사가 첫 시행된 때에는 해마다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인물을 선정해 임명 의례를 재현하는 명예 수문장 임명식형태로 진행해 왔으나,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20주년을 맞은 작년부터는 전국 수문장을 초청하는 임명식으로 그 규모가 확대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을 대표하는 7수문장들(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인천국제공항, 제주목, 진주성, 강릉 대도호부)이 참가하여 국왕의 임명을 받게 된다.

 

행사에 앞서 당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경복궁 협생문 밖 체험장에서는 현장 접수자에 한하여(선착순 50) 갑사(甲士)선발되는 과정인 취재()를 경험해볼 수 있는 갑사 취재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본식 전후로 한국의집 예술단 및 진주성, 제주목 관아의 특별공연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 갑사(甲士) : 조선 전기의 직업군인으로 중앙군의 정예병

* 취재(取才) : 조선시대 관리를 채용하기 위해 실시하였던 시험제도의 일종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은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참고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활용기획팀(02-3210-1645)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각 지역에서 교대의식을 재현하던 수문장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보며 지역별 수문장의 특색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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