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마다 국가민속문화재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주·야간 실감형 융합콘텐츠 체험 프로그램 「호연함을 즐기네, 락호연」이 개최된다.
![포스터(자료=문화재청)](/news/photo/202306/13362_26482_5119.jpg)
한국문화재재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유산과 정보통신기술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체험은 주간(오후 12시 30분~오후 7시 30분)과 야간(오후 7시 30분~오후 9시 30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주간 체험에서는 큰 사랑채인 ‘소대헌’ 내에 마련된 ‘디지털 병풍’ 속 산수화를 관람할 수 있다. 병풍화를 대형 디지털 화면으로 구현한 디지털 병풍에서 울산바위, 주왕산, 마이산의 풍경을 수묵으로 표현한 영상 산수화를 관람하며 유람을 즐겼던 조선시대 사대부의 풍류를 만끽할 수 있다.
![디지털 병풍(사진=문화재청)](/news/photo/202306/13362_26483_5226.jpg)
작은 사랑채인 ‘오숙재’에서는 조선시대 여류 시인이었던 호연재의 한시 5편을 미디어테이블을 이용하여 이금희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한시 미디어테이블(사진=문화재청)](/news/photo/202306/13362_26484_535.jpg)
야간에는 소대헌·호연재 가족의 일상을 담은 ‘미디어 그림자극’이 상영된다. 고택 곳곳에 조선시대 가족의 일상을 생생하게 구현한 외벽영상(미디어 파사드)이 투사되어 전통적 아름다움을 지닌 고택 공간과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광경을 경험할 수 있다. 미디어 그림자극을 감상한 후에는 시원한 차와 함께 간단한 국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그림자극(사진=문화재청)](/news/photo/202306/13362_26485_5346.jpg)
이번 프로그램은 운영 기간 동안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을 방문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고택에 배치된 전문 안내원(도슨트)에게 고택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앞으로도 적극행정과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국민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첨단 기술과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