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무분별한 관람으로 훼손되어 출입 통제된 이래 28년 동안 굳건히 닫혔던 창덕궁내 금원(禁苑, 일반백성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인 옥류천(玉流川)이 지난 5월 일반시민에게 시범개방 되었다가 동절기를 맞아 다시 비공개지역으로 돌아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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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성 문화재청 궁능활용과 주사는 “생태보고인 만큼 겨울에 위험요소가 있어 관람객을 위협할 수 있다”며 “내년 봄 쯤 다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김종수 창덕궁 관리소장은 “휴식기 동안 옥류천 개방간 시행착오를 수습하고 더 나은 모습으로 개방할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관람객에게 개방인원을 늘려라’라는 사전예약을 못한 관람객의 아쉬움 섞인 항의에 대해 문화재청은 “비공개지역 개방과 함께 부딪히는 가장 큰 문제는 ‘문화재 보호’”라며 “관람객을 늘리면 수입은 늘겠지만 아무리 관람객 인원을 통솔하여도 사람의 출입이 잦을수록 훼손 우려는 더욱 커진다”며 “앞으로 관람객을 더 늘일 예정은 없다”고 일축했다. | |||||||
관람료 시비 | |||||||
이와 함께 ‘5천원으로 책정된 옥류천의 관람료가 비싸다’는 의견에 김소장은 “옥류천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지난 5월 옥류천 개방을 앞두고 입장료 책정당시 1만원의 입장료를 받으려 했으나 문화재청과 재정경제원의 협의로 5천원의 입장료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재 관련 단체 또한 옥류천의 관람료에 이의를 제기하는 곳은 없다. ‘세계 어느 나라를 돌아다녀도 우리나라처럼 문화재 관람료가 이렇게 싼 나라는 없다’는 것이 우리나라 고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문화재 관련 저작권자 © cpn문화유산 문화재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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