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동 지석묘, 국내 최대 고인돌로 기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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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동 지석묘, 국내 최대 고인돌로 기억될까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3.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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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기념물 제280호 '구산동 지석묘' 정비 조감도 (사진 = 김해시청)
경상남도 기념물 제280호 '구산동 지석묘' 정비 조감도 (사진 = 김해시청)

구산동 지석묘(고인돌) 정비사업이 올해 말까지 추진된다.

 

김해시는 추가 발굴조사와 지석묘 노출 후 유적공원 조성과 함께 국가사적 승격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구산동 지석묘는 길이 10m, 너비 4.5m, 높이 3.5m, 무게 350t에 달하는 국내 최대 고인돌로 지난 2007년 구산동 택지개발지구 공사 중 발견돼 발굴조사를 했다. 조사 당시 지석묘와 함께 주위에 길이 85m, 19m에 달하는 할석(깬돌)을 깔아 묘역을 표시한 시설도 함께 발견됐다.

 

2012년 경상남도 기념물 제280호로 지정됐으며, 복토 후 잔디광장으로 보존관리 중으로 현장에선 문화재 안내판만 볼 수 있다. 현재 매장 주체부 확인을 위한 추가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2021년까지 국가사적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

 

구산동 지석묘 발굴당시 모습 (사진 = 김해시청)
구산동 지석묘 발굴당시 모습 (사진 = 김해시청)

이와 더불어 정비사업을 추진해 지하에 묻혀있는 상석과 묘역을 드러냄과 동시에 지석묘가 위치한 부지 일대(4,660)를 유적공원으로 조성한다.

 

박성민 김해시 가야사 복원과 주무관은 구산동 지석묘는 청동기시대 매우 가치 있는 유적이지만 지하에 보존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그 가치를 알리고 소중한 역사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원형 복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기에 이번 발굴조사와 정비사업은 의미 있다고 말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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