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 ‘시대를 짊어진 재상: 백사 이항복 종가 기증전’을 지난 6일부터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기증전은 명재상 백사 이항복을 조명하는 최초의 전시다. 경주이씨 박사공파 종가 기증품 17점과 국립중앙박물관 기존 소장품 중 이항복 관련 12점이 관람객과 만난다.
특히, 이번 전시품들은 지난 11월 경주 이씨 백사공파 15대 종손 이근형 선생이 기증한 이항복 관련 공신교서와 공신 책훈으로 하사받은 공신초상화, 자손을 위해 쓴 필적 등 6점과 이항복 후손 관련 초상화 및 유서와 교지 7점, 초상화 함 및 보자기 4점도 포함되어 있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제1부‘백사 이항복의 삶과 종가’에서는 기증품을 전시하고, 제2부‘임진왜란을 극복하고 후대에 기억되다’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을 전시하여 이항복의 업적과 후대 평가를 폭넓게 보여준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 국민이 노력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임진왜란에서 큰 공을 세운 백사 이항복의 정신을 기억하고, 처음 공개되는 종가 기증품을 감상하며 후손에게 이어져 온 그의 올곧은 정신을 함께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팀 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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