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석장리구석기축제, 코로나 19 여파로 세 번째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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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석장리구석기축제, 코로나 19 여파로 세 번째 잠정 연기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6.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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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열렸던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사진 = 공주시청)
2019년에 열렸던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사진 = 공주시청)



공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연기해 오는 7월 개최하려던 석장리구석기축제를 다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공주 석장리구석기축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 시청 집현실에서 축제 개최 여부를 안건으로 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안전을 고려해 오는 7월 3일 개최하려던 축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공간밀폐도와 관람객밀집도, 비말발생가능성 등 위험 요인을 평가하고, 다음 달 결정될 백제문화제 개최 여부, 향후 코로나19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 달 중 최종 개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적 제334호 '공주 석장리 유적' 전경 (사진 = 문화재청)
사적 제334호 '공주 석장리 유적' 전경 (사진 = 문화재청)


이와 함께 시는 오는 6월 27일과 28일 개최하려던 문화재 야행은 한 달 뒤인 7월 말로 연기하기로 했으며, 유구 섬유축제는 당초 6월 20일에서 9월 19일로 연기해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올 제66회 백제문화제는 이달 중 공주시백제문화선양위원회를 개최해 현 상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7월 중 충청남도 및 부여군과 협의해 최종 개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사적 제334호 공주 석장리 유적은 우리나라에서 구석기시대에 사람이 살았음을 처음으로 알게 해준 중요한 유적이다. 약 2만 5천년에서 3만 년전의 집터가 확인되었으며, 찍개, 긁개, 주먹도끼, 새기새 등 석기와 더불어 숯도 함께 출토되었다. 근처의 박물관과 연계되어 잘 보존되고 있는 편이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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