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읍성이 충남도 기념물 제195호로, 아산 송암사 석조여래입상이 충남도 문화재자료 제425호로 10일 각각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읍성은 1417년에 축조된 장타원형의 평지성으로 전체 길이는 약 728미터에 달하며 동벽 잔존 길이는 약 63미터다.
특히, 조선 초기 읍성 축조 기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동벽 잔존 상태가 양호하며 읍성 내부 시설로는 도 유형문화재 제123호, 제138호인 경이정, 목애당 등이 있다.
한편, 아산 송암사 석조여래입상은 남아있는 기록이 없지만 세부 표현을 통해 고려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다. 고려시대 지역 불상 조성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문화재로 가치가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충남도에서 직접 연구용역을 모아 발굴해 낸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학술·예술적으로 가치 있는 문화재를 적극 발굴해 도내 문화유산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팀 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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