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추하지도 사치스럽지도 않던 조선왕실을 균형을 보여준다, ‘균형감각, 조선왕실의 문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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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추하지도 사치스럽지도 않던 조선왕실을 균형을 보여준다, ‘균형감각, 조선왕실의 문화’전
  • 이경일
  • 승인 2021.01.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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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의복:의금상경-향낭_권용현, 김지연, 신소용, 우승민 작품 (사진=한국전통문화대학교)
왕의 의복:의금상경-향낭_권용현, 김지연, 신소용, 우승민 작품 (사진=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본교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조선왕실의 문화를 해석하여 개발한 상품 40여 점을 전시하는 균형감각, 조선왕실의 문화를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촌 무목적에서 개최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은 지난 1년간 조선왕실의 문화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으며, 균형감각이라는 단어로 재해석했다. 조선왕실의 균형감각을 공예상품으로 풀어내고자 한 이번 전시에는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던 조선왕실의 균형을 「왕의 시간: 을야지람」, 왕의 의복: 의금상경, 「왕의 공간」으로 소재를 나누어 총 18품목 4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왕의 시간: 을야지람(乙夜之覽)은 밤 9시부터 11시까지 왕이 잠자리에 들기 전 휴식을 취하며 책을 읽던 시간을 말하며, 소개되는 호롱작품을 통해 왕이 찾던 일과 휴식의 균형을 느낄 수 있다.

 

왕의 의복: 의금상경(衣錦尙絅)은 화려한 비단 위에 얇은 홑옷을 덧입어 화려함을 감추는 것으로, 그 속에 군자로서의 삶의 균형이 있다. 이를 사용 소재와 색상의 변주, 겹침의 미학을 접목하여 향낭작품으로 풀어냈다.

 

왕의 공간은 조선왕실의 건축, 조경, , 포장 등에서의 색, 형태, 풍경, 행위 등에서 발견한 균형감각을 도자합, 향로 작품으로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포함하여, 관람객이 조선왕실의 균형감각 집중해 체험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제로 시간당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또한, 전시장인 서촌 무목적 인근의 카페 메종 드 그루에서는 전시 중인 공예상품을 구매하고 경험해볼 수 있다.

 

전시 참가는 14일부터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회당 4명씩 예약할 수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매일 전시장은 방역소독이 실시되며, 마스크 착용, 안전거리 유지, 발열 확인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상품개발실 누리집이나 전화(041-830-7935)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전시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옛 선조들의 균형 있는 삶을 재해석한 다양한 문화상품을 살펴보며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균형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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