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再발견 – 국보 제195호 ‘토우장식 장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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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再발견 – 국보 제195호 ‘토우장식 장경호’
  • 정은진
  • 승인 2021.02.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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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

문화再발견 제158편 '토우장식 장경호', 문화재 재발견의 스케치

 

토우란 흙으로 만든 인형으로 어떤 형태나 동물을 본떠서 만든 토기를 말합니다. 토우는 장난감이나 애완용으로 만들거나 주술적 의미, 무덤에 넣기 위한 부장의 목적으로 만들어집니다. 흙뿐만 아니라 동물의 뼈나 뿔, 나무 또는 짚이나 풀로도 만들기도 하지만, 많은 수가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토우라 지칭합니다.

 

국보 제195토우장식 장경호2점의 토우장식 목항아리(장경호)입니다. 계림로 30호 무덤 출토 목항아리는 높이 34, 구연부 지름 22.4이고, 노동동 11호 무덤 출토 목항아리는 높이 40.5, 구연부 지름 25.5입니다.

 

미추왕릉지구 계림로 30호 무덤 출토 목항아리는 밑이 둥글고 구연부는 밖으로 약간 벌어진 채 직립(直立) 되어 있고, 4개의 돌출선을 목 부분에 돌렸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한번에 5개의 선을 그었고, 그 선 사이에 동심원을 새기고 개구리··거북이·사람 등의 토우를 장식했습니다.

 

몸체 부분은 이등분 했는데, 윗부분은 목 부분과 같이 한 번에 5개의 선을 긋고, 그 사이에 동심원을 새겼습니다. 어깨와 목이 만나는 곳에 남녀가 성교하는 모양과 토끼와 뱀 및 배부른 임산부가 가야금을 타는 형태의 토우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노동동 11호 북쪽 무덤 출토 목항아리의 구연부는 밖으로 약간 벌어진 채 직립이 되다가 끝부분에서 안으로 꺾어집니다. 목 부분은 돌출선에 의해 2부분으로 나뉘는데, 각각 한번에 5개의 선을 이용한 물결무늬를 겹치게 새겼고, 그 사이사이에 원을 찍어 문양을 표현했습니다. 몸체에도 역시 5개의 선을 이용한 물결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토우는 계림로 30호 토우와 같은 형태나 목 부분에만 있고 그 수도 적은 편입니다.

 

이러한 토우들은 생산, 풍요, 귀신을 물리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토우들은 소박함 속에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고, 시대적인 신앙과 풍부한 감정 표현을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CPN문화유산은 국보 제195토우장식 장경호에 대해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CPN문화유산은 앞으로도 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생생한 문화재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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