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미디어아트로 처음 만나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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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미디어아트로 처음 만나는 한국!
  • 정은진
  • 승인 2021.03.30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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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오는 공항이용객들을 위한 전통문화 미디어아트가 329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동편 입국장에서 공개됩니다. 입국장은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해외 입국자 모두 한국을 처음 만나는 공간으로, 첫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한국의 아름답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LED 미디어월에는 ▲ 조선왕실 보자기, ▲ 나전칠기, ▲ 전통춤, ▲ 한글, AI(인공지능) 관광지도로 구성됐습니다. 각 콘텐츠의 상영시간은 4분 내외로 왕실보자기와 나전칠기의 아름다운 문양을 극대화한 작품들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과 국가무형문화재의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전통춤 부분에서는 다채로운 연출을 통해 역동적인 춤사위를 표현한 승무, 태평무, 강강술래 등이 소개됩니다. 한글 영상은 한글의 탄생을 보여주는 움직임과 함께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도 즉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글자들도 구성했습니다.

 

움직임이 있는 조형물인 키네틱아트(Kinetic Art)가야금 선율, 전통 조각보, 한옥문살, 책가도를 주제로 제작했습니다. 가야금 선율 조형물은 화면에 가야금 현의 움직임을 표현하며, 은은한 가야금 선율이 흘러 항공여행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조각보와 한옥 문살은 모두 창가 쪽에 설치됐는데, 블라인드(가리개)와 장지문 형태로 구현했습니다. 18세기 회화 작품인 책가도는 324대의 모바일 기기가 수직으로 움직이며 그림을 구현하고, 나비를 잡으러 뛰어다니는 고양이가 모바일의 움직임에 맞추어 넘어지거나 뒹굴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전통문화 미디어 설치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업한 것으로, 4개의 입국장 중 한 곳이 사업이 완료됐으, 나머지 입국장에도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함께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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