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전통공예 작품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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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전통공예 작품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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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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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개최




29일, ‘제34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개막식 및 시상식’이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개최됐다.



문화재청과 (사)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이하 전승공예대전)은 중요무형문화재 및 시ㆍ도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 대부분이 역대 수상자를 거쳤을 만큼 전통공예계의 척도이자 등용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찬 문화재청 차장과 박찬수 전승공예대전 운영위원장, 신응수 부운영위원장, 김홍렬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 이봉주 유기장(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외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20여 명을 비롯한 문화재 관련인사 백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김찬 문화재청 차장(좌), 박찬수 운영위원장(우)




박찬수 운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승공예대전은 다섯 단계로 세분화된 엄정한 심사과정과 일반인이 참관하는 공개심사 제도를 도입해, 공정성의 차원을 넘어 관여하는 모든 이들이 전통공예의 원형전승과 새로운 전통 창출을 이루어나가는 역사적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찬 문화재청 차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가운데에도 뜻 하나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모든 장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장인들이 지금보다 좀더 나은 환경에서 전승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 대통령상 수상자 진영만 씨와 작품 산조가야금




이번 전승공예대전에서는 목 및 칠, 매듭, 악기, 도자 등 25가지로 분류된 종목에서 다양한 형태로 출품된 447종 1,072점의 작품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진영만 씨의 '산조가야금'이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영만 씨의 가야금 작품은 고르고 여운이 긴 소리와 아름다운 음색의 탁월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가야금의 전통적인 기술과 미덕의 장점 위에 작가적 창안과 실험 정신을 발휘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진영만 씨는 “산조가야금은 19세기 말부터 민속악을 연주하기 위해 태동된 악기로, 이번 출품작은 5~70년 된 오동나무와 상주의 누에고치에서 뽑은 명주실 등 우리나라에서 나는 전통적인 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 손영학 作 홍길동전 목판(위), 이성준 作 용상의자(아래)




국무총리상은 '홍길동전 목판'의 손영학 씨, 문화체육부장관상은 '용상의자'의 이성준 씨, 문화재청상은 '아미타후불탱화'의 이경아 씨, '육골 및 팔골 자수베개'의 송현경 씨가 각각 수상했다.



박찬수 운영위원장은 “이번 전승공예대전의 성과는 심사과정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여 선정된 작품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잘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히며, “재료와 도구, 방식 등이 각 시대에 맞는 정확한 고증을 통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루어 졌는지, 단순히 외형적인 모양에만 치우치기 보다는 본 용도에 맞는 기능을 제대로 갖췄는지를 모두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박찬수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운영위원장





한편 대통령상을 수상한 '산조가야금' 등 192종의 전통공예 작품은 9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13일간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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