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再발견 – 국보 제31호 ‘경주 첨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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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再발견 – 국보 제31호 ‘경주 첨성대’
  • 김지완
  • 승인 2023.01.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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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문화재스토리
문화再발견 제174편 '경주 첨성대', 문화재 재발견의 스케치

첨성대는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신라시대의 천문관측대입니다. 받침대 역할을 하는 기단부(基壇部) 위에 술병 모양의 원통부(圓筒部)를 올리고 맨 위에 정()자형의 정상부(頂上部)를 얹은 모습입니다. 높이는 약 9m입니다.

 

원통부는 부채꼴 모양의 돌로 27단을 쌓아 올렸으며, 매끄럽게 잘 다듬어진 외부에 비해 내부는 돌의 뒷뿌리가 삐죽삐죽 나와 벽면이 고르지 않습니다. 남동쪽으로 난 창을 중심으로 아래쪽은 막돌로 채워져 있고 위쪽은 정상까지 뚫려서 속이 비어 있습니다. 동쪽 절반이 판돌로 막혀있는 정상부는 정()자 모양으로 맞물린 길다란 석재의 끝이 바깥까지 뚫고 나와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1920, 2526단에서도 발견되는데 내부에서 사다리를 걸치기에 적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옛 기록에 의하면, “사람이 가운데로 해서 올라가게 되어있다라고 하였는데, 바깥쪽에 사다리를 놓고 창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후 사다리를 이용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하늘을 관찰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천문학은 하늘의 움직임에 따라 농사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업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관측 결과에 따라 국가의 길흉을 점치던 점성술(占星術)이 고대국가에서 중요시되었던 점으로 미루어 보면 정치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따라서 일찍부터 국가의 큰 관심사가 되었으며, 이는 첨성대 건립의 좋은 배경이 되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 때 건립된 것으로 추측되며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그 가치가 높으며, 당시의 높은 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라 할 수 있습니다.

 

CPN문화유산은 국보 제31경주 첨성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PN문화유산은 앞으로도 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생생한 문화재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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