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오는 31일 16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세종시)에서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영문약칭 WHIPIC, 이하 센터) 창립기념식을,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세종시 보람종합복지센터 내)에서 ‘제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C2C 연례회의’를 개최한다.
센터는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세계유산의 해석‧설명 연구, 교육‧훈련, 정보화, 관계망(네트워크) 구축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 국제 협정에 따른 ‘카테고리 2센터’이다.
지난 2019년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설립이 승인되었고 2020년 5월 설립추진단을 발족하였으며, 지난해 5월 유네스코와 설립협정을 체결한 후 효력이 발생한 11월부터 유네스코 산하 기구인 ‘카테고리 2센터(이하 C2C)’로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코로나19로 한 해 미뤄져 올해 개최되는 창립기념식에는 센터 설립에 기여한 국내외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창립기념식은 문화재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 세종시장의 환영사, ▲ 내빈 축사, ▲ 창립 축하 메시지 영상, ▲ 마리오 산타나 이코모스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 감사패 수여, ▲ 창립 선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5월 31부터 6월 2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세종시 보람종합복지센터 내)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련 C2C 간 사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행사로 ‘제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C2C 연례회의’가 열린다.
C2C 연례회의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7차례 진행되었으나,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4년 만에 재개된다. 이번 제8차 회의에는 중국 아시아‧태평양지역 세계유산 훈련‧연구기관(WHITR-AP) 등 전 세계 C2C 9개국의 세계유산 전문가 14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산 해석”을 주제로, 총 5개의 분과(세션)에서 ▲ 세계유산 해석·설명과 C2C의 역할 ▲ 2019-2022년 활동 공유: 코로나 시대에서 직면한 과제와 발전 ▲ 세계유산역량강화전략과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의 역할 ▲ 제3차 정기보고 이행을 위한 C2C 참여 현황 및 향후 계획 ▲ 미래전략을 위한 C2C의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대내외에 알리고, 세계유산 전문기관으로서의 국제적 인지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관리 역량과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 나아가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동참할 수 있는 센터의 비전을 모색하고 세계유산 역량강화전략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함으로서 세계유산 관련 상호 협력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