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가 총 55건 발생하였다. 이는 6월 23일부터 7월 20일까지 집계된 것이다.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경북 안동, 전남 순천, 경기 김포, 부산 진구, 충남 공주 지역에서 피해사례가 추가 발생 하였다.
경북 안동 국가민속문화재 안동 광산김씨 탁청정공파 종택은 배면 경사지 토사 유실로 우장막 설치 및 배수로를 정비하는 조치가 취해졌고, 전남 순천 국가등록문화재 구 순천선교부 외국인 어린이학교는 지하층이 침수되어 배수펌프 작업 및 임시 배수로를 정비하였다.
경기 김포 사적 김포 덕포진은 가포대 4번 포대 지붕이 파손되어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띠와 방수커버가 설치되었으며, 부산 진구 천연기념물 부산 전포동 구상 반려암은 사면이 유실되어 출입을 통제하였고 방수포가 설치되었다.
충남 공주 명승 공주 고마나루에서는 수목이 전도되어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조사된 피해사례에서 사적이 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가민속문화재 11건, 천연기념물과 명승이 각 8건, 보물과 국가등록문화재가 각 3건, 국보 1건이다.
지역별 피해건수는 경북이 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9건, 충남 8건, 전북 5건, 경기⋅강원⋅충북이 각 3건, 부산 2건, 서울과 광주 각 1건으로 조사되었다.
문화재청은 “지속적으로 복구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덧붙여 “피해 국가유산에 대한 긴급보수 신청접수와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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