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장맛비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사례가 또 다시 추가되어 총 65건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추가된 건은 충북 청주와 경상남도 산청, 강원도 정선에서 발생했다.
사적 충북 청주 정북동 토성이 주차장 침수와 해자 및 배수로 토사 유실의 피해를 입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적 청주 상당산성은 배수로 토사가 유실되어 현장을 정리하고 모니터링 중이다.
국가등록문화재인 청주 대성고등학교 본관에서는 계단실이 누수되는 피해가 발생되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경남 산청의 국가등록문화재 산청 남사마을 옛 담장은 담장이 붕괴되었고, 강원 정선의 천연기념물 정선 봉양리 뽕나무는 가지가 부러져 출입통제 및 안내판을 설치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지금까지 조사된 지정별 피해건수는 사적이 23건으로 제일 많았으며 국가민속문화재 12건, 천연기념물 10건, 명승 8건, 국가등록문화재 6건, 보물 4건, 국보가 2건으로 집계됐다.
문화재청은 “피해직후 추가피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관람객 및 인근 주민 통행제한, 안전띠 및 우장막을 설치하는 등의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응급복구와 추가훼손방지를 위해 긴급보수 신청접수 및 적극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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