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를 넘나드는 무형유산 융합 공연, ‘2023 무형유산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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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를 넘나드는 무형유산 융합 공연, ‘2023 무형유산축전’
  • 이경일
  • 승인 2023.09.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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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95일부터 10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2023 무형유산축전의 일환으로 명인 초청 공연 품다(9.5.~6. 오후 730)와 제작공연 탈생(9.7.~10. 평일 오후 730/ 주말 오후 5)을 개최한다.

 

먼저,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신선한 융합을 만나볼 수 있는 명인 초청 공연 품다95()6() 오후 730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본 공연에서는 무형유산 보유자인 이생강(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보유자), 문정근(전북무형유산 전라삼현승무 보유자), 김선이(광주광역시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가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전통음악과 춤, 소리의 세계부터 재즈 음악 연주단체인 재즈(Jazz)시나위가 연주하는 서양음악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품다를 연출한 이수현 연출가는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의도에 공감해주신 명인들과 제작진 덕분에 기타 선율에 장삼 자락을 흩날리는 등 전통성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무형유산축전 제작공연 탈생 포스터(자료=문화재청)
무형유산축전 제작공연 탈생 포스터(자료=문화재청)

 

이어지는 제작공연 탈생97()부터 10()까지 평일 오후 730분과 주말 오후 5시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최고의 탈을 만들기 위해 장인들을 찾아다니는 이야기로 재담, , 음악 등이 종합된 음악극이다. 무형유산의 존재를 대를 잇는다는 의미의 출산’, 전승되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의미의 죽음’, 그리고 취직신입사원등의 다양한 현대적 개념에 빗대어 그 가치와 의미를 참신하게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제작공연 탈생을 연출한 이주아 연출가는 사람을 통해 생명력을 이어가는 무형유산은 인위적인 보호제도를 통해 단절의 위협에서 구출 받기도 하지만, 때로는 꼭 전승되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부담이 문화적 자생력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승에 대한 부담감 대신, 전통문화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무형유산의 생명성에 주목할 예정이라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본 공연은 취학아동 이상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예약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또는 전화(02-6677-0023)로 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다양한 분야의 융합으로 선보이는 두 개의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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