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 도시락 맛보고 야경 감상하는 경복궁의 밤, 함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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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도시락 맛보고 야경 감상하는 경복궁의 밤, 함께 할까요?
  • 이경일
  • 승인 2024.03.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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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경복궁 소주방에서 조선시대 궁중의식을 체험하고 경복궁 야경을 탐방하는 2024 경복궁 별빛야행상반기 행사를 오는 43일부터 54일까지 매주 수~일요일에 하루 두 차례씩 개최한다. 온라인 입장권 예매는 322(1차 행사: 4.3.~4.21.)412(2차 행사: 4.24.~5.1.)에 나누어 진행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체험하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 경복궁 북측권역의 야경을 탐방하는 궁궐 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으로, 2016년 시작되어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경복궁 별빛야행-취향교와 향정원(사진=문화재청)
경복궁 별빛야행-취향교와 향정원(사진=문화재청)

 

참가자들은 소주방에서 전통 국악공연을 관람하면서 궁중음식인 도슭수라상을 체험할 수 있다. ‘도슭 수라상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받았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유기 도시락에 정갈하게 담아 제공되는데, 올해부터는 채식(비건) 메뉴를 새롭게 더 준비하여 참가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채식 메뉴는 행사 참여 3일 전까지 티켓링크 전화 상담실(1588-7890)을 통해 신청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궁중음식 체험을 마치면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경복궁 야간 탐방이 이어지는데, 자경전을 시작으로 장고, 집옥재, 팔우정, 건청궁을 거쳐 향원정에 이르는 경복궁 북측권역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가 점등되었던 장소인 건청궁과 향원정에서는 근대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던 고종의 이야기를 담은 극을 관람할 수 있으며, 경복궁 별빛야행의 백미이자 취향교를 건너며 즐기는 향원정의 야경은 조명과 조화를 이뤄 낮과는 또 다른 특별한 정취를 선사할 것이다.

 

상반기 경복궁 별빛야행 입장권은 오는 322()412()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회차당 34(1인당 2)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1인당 참가비는 6만 원이다.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1588-7890) 예매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국가유산 체제로의 전환에 맞춰 오는 5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문화재재단도 국가유산진흥원으로 새롭게 거듭날 예정인 만큼 앞으로도 국내외의 다양한 관람객들이 도심 속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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