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 복식과 공예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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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 복식과 공예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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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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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23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영친왕 일가 복식」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되는 복식(服飾) 유물들은 1991년 5월 한일 정부간 협상에 의해 환수된 것으로 국외 우리 문화재 환수의 성공적 사례라고 할 수 있으며, 국립고궁박물관 설립의 기반이 된 유물들이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과 그의 가족들이 착용했던 의복과 장신구 333점은 그 역사적 의의와 예술성 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12월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 제265호로 지정 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일괄 지정된 것과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 도록 제 1책 발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들 유물 중 곤룡포와 적의, 자룡포는 왕과 왕비, 왕자의 것으로는 유일한 것이며 한 가족의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 복식유물 (곤룡포, 왕자까치두루마기, 영친왕 옥대, 영친왕비 홍원삼)






▲ 장신구


적의는 고려시대 말부터 전해 내려오는 왕비의 궁중의례복식이며, 특히 영친왕비의 적의는 광무원년(光武元年, 1897년)에 제정된 적의제도(翟衣制度)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110여 년전"> 왕실복식의 전모를 보여주는 국내 유일한 사례이다. 또한, 하피·폐슬·후수·패옥(佩玉) 등의 부속의장품이 원형대로 모두 갖추어져 있어 복식류의 구성요소와 형태 및 착장상태 등을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다.


조선왕실 복식사와 의장의례 등을 엿볼 수 있는 영친왕 일가족의 복식 유물은 조선 왕실의 마지막 장인들의 작품들로, 당대 최고의 솜씨와 정성이 담겨 있어 궁중 복식과 공예 기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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