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의원, "문화재 관람료, '경복궁' 50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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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환의원, "문화재 관람료, '경복궁' 50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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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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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관할하는 문화재 가운데 관람료 수입이 감소한 문화재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한나라당)의원이 밝혔다.


안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관람료를 징수하는 전국 89개 문화재(조계종 관할 문화재는 비공개) 가운데 경복궁이 2009년 약 50억원의 수입을 올려 1위를 차지해 같은 해 2위를 차지한 창덕궁(25억5천만원) 보다도 2배 가까이 높았다고 한다.


3위는 관람료가 12,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강원도 삼척의 대금굴(20억9천만원)이었고, 제주의 천지연(약 16억9천만원)과 성산일출봉(15억4천), 주상절리대(14억4천만원)가 뒤를 이어 상위 10위권 안에 총 5개의 제주도 문화재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008년 대비 관람료 증가액이 가장 높은 문화재는 역시 경복궁(9억4천만원), 성산일출봉(3억3백만원), 창덕궁(3억2백만원)이었지만, 강원도 삼척의 환선굴, 경주의 대릉원(1억3천만원), 충북 제천의 청풍한벽루(8천2백만원)는 감소액이 가장 큰 문화재들로 뽑혔다고 한다.


안형환 의원은 “문화재는 보존도 중요하지만,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서 그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유치실적이 저조한 문화재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의원은 “문화재청 관할 문화재 가운데 관람료가 감소한 문화재가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어 우려 된다”면서, “2009년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음에도 일부 문화재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문화재청이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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