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뿌리를 이해하고 지속적 발전을 고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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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뿌리를 이해하고 지속적 발전을 고민하다
  • 관리자
  • 승인 2010.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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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사)한국문화유산교육연구원이 주관하는 아․태지역 무형문화유산의 디지털 통합커뮤니티 구성을 위한「제1회 아·태무형문화유산정책포럼」을 11월 24일 한․중․일 등 9개국 19명의 무형문화유산 정책관과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 아·태무형문화유산 포럼


“무형문화유산과 디지털”이라는 화두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한류가 자리 잡고 확산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의 정책관과 연구원들에게 한류의 뿌리가 무형문화유산임을 이해시키고 세계의 공동 작업을 통해 콘텐츠를 디지털영상 등으로 제작함으로써 아․태지역의 인류창의성과 문화다양성에 이바지하고자 개최하였다고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전북 전주에 건립되고 있는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이다.






▲ 아·태무형문화유산 포럼


2006년에 건립을 시작하여 2013년에 완공 계획인 이 전당은 포럼에 참여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릴 만큼 획기적이며 참신한 아이템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아직 확실한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정책상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관계자의 말에 토론에 참여한 사람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토론 참가자들은 전당이 건립되어 제대로 된 목적성을 가지고 운영된다면 세계가 본받을 만한 것이라며, 한국에서 전당 건립에 심열을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각 국도 무형문화유산전당 유지에 함께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1년에 한 번씩 참가국들이 모두 모여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문화유산 발전에 있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랐다.






▲ 아·태무형문화유산 포럼


간단한 코멘트와 질의응답이 끝나고 2시간여의 휴식시간을 보낸 후, 다시 시작된 포럼은 앞에서처럼 의제 발표 후 질의응답을 받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IT 시대에 발맞춰 우리 무형문화재를 어떻게 기록화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의제들이 속속들이 발표되었다. 특히 전북대학교 함한희 교수는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고 있는 현시대에서 탈권위적이고, 수평적인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무형문화유산 목록작성과 같은 기록화 중심의 진정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되어 보다 적극적인 문화운동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계층의 일반인들이 실시간으로 온라인에 접속해서 자료를 입력할 수 있고 또 입력된 자료를 다른 조사자들과 공유하는 이러한 오픈 아카이브 시스템이 집단지성을 활용한 자원축적이 될 것이라 말했다.






▲ 아·태무형문화유산 포럼


스토리텔링연구소 온 대표 김옥영씨도 “아태지역 무형문화유산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이라는 의제를 발표함으로써 무형문화의 가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뛰어난 매체가 디지털 영상임에 주목하고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아․태 공동체를 형성,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 부각과 국제사회에 대한 영향력 증대를 위하여 영상 인프라와 인력자원이 부족한 아·태 국가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강국인 한국의 주도하에 아․태 국가간 상호협력으로 각국의 무형문화유산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이 대중이 이를 사랑하고 그 가치를 깨달아 자발적인 의지 속에서 무형유산을 보호하고 소중히 다음 세대로 전승할 것이라 했다. 그러기 때문에 매년 1회 그 결과물을 모아 페스티벌 형식으로 대중에게 공개함과 아울러 학술포럼과 워크숍, 공연․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확산시키고 페스티벌을 통해 확보된 영상콘텐츠를 KBS, EBS, 헤리티지 채널 등에 방송, 아․태지역 국가를 순회 상영하고 이를 아․태 무형문화유산 전당에 아카이빙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각국의 참가자들의 아·태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전승해 나가기 위한 또 다른 의견 제시 및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포럼은 끝을 맺었다.


이렇게 마무리된 「제 1회 아·태 무형문화유산 정책포럼」의 의제들은 아․태 무형문화유산전당(2013년 개관 예정)을 운영하게 될 생동감 있는 운영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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