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입춘맞이 춘첩 써주기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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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입춘맞이 춘첩 써주기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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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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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오는 2월 4일과 5일 이틀간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 2월 4일)을 맞이하여 관람객을 대상으로 신묘년(辛卯年) 한 해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입춘첩(立春帖) 써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춘첩자(春帖子)와 연상시(延祥詩)를 매년 새로 짓게 하라“ (세종 7년, 1425. 12. 1),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는 네 글자를 정성스럽게 써서 행궁(行宮)의 내외에 붙이는 것이 마땅하겠습니다“(선조 26년, 1593. 12. 16) 등의 조선왕조실록 기록에서 보듯이 조선시대 궁중에서 입춘을 맞이하여 문신들이 지어올린 연상시(延祥詩) 중에서 좋은 것을 뽑아 궁궐 전각의 기둥이나 난간에 써 붙이던 조선왕실의 미풍을 되살려 관람객 가정에 한 해 동안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개최한 것이다.



행사기간 동안 고궁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행사장에 게시될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부모천년수(父母千年壽) 자손만세영(子孫萬世永)”, “천증세월인증수(天增歲月人增壽), ”춘만건곤복만가(春滿乾坤福滿家)” 등의 여러 문구(春祝) 중 하나를 택하여 신청하면 저명한 서예가 세 분(장학수, 김종태, 임옥녀)이 조선시대 궁궐의 기둥에 붙이기 위하여 사용한 문양과 규격에 따라 작성된 용지에 입춘첩을 써 제공할 것이다. 특히 이번 입춘은 설 연휴 기간이어서 연휴를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 중 원하는 분들에게는 가훈도 써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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