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학사대 전나무’천연기념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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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학사대 전나무’천연기념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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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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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은 10일,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 경내에 있는 전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는 수령이 250여 년 된 나무로 팔만대장경판을 소장하고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 옆에서 자라고 있으며, 현재 경상남도 기념물 제215호로 지정되어 있다.



학사대(學士臺)는 신라시대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857~?)이 해인사 대적광전 주변에 자신이 역임한 한림학사란 벼슬 이름을 따 지은 작은 정자이다. 최치원이 학사대에서 가야금을 켜면 학이 날아와 고운 소리를 들었다고 전해지며, 최치원이 이곳에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전나무는 최치원이 심은 전나무의 손자뻘 되는 나무로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고, 규모가 커서 천연기념물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에 대하여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 이해 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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