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유산 기술의 첫 해외진출, 그 결과물이 발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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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유산 기술의 첫 해외진출, 그 결과물이 발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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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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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3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한국 문화유산에 있어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한국 문화재 복원 기술의 첫 해외진출 사업인 라오스 홍낭시다 복원사업의 성과와 학술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라오스 홍낭시다 유적 보존 복원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문화재 기술의 첫 해외 진출 결과가 발표되는 자리로 그 관심이 높았다. 심포지엄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찾아 한국 문화유산 기술의 해외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었다.





▲홍낭시다 유적 보존 복원 국제 심포지엄

홍낭시다 유적은 세계문화유산인 라오스 참파삭 주의 왓푸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사원으로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에서 2012년부터 보존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한국 문화재 기술의 첫 해외진출 사업으로서 그 의미가 큰 사업이다.



라오스 홍낭시다 유적 복원 사업의 시작은 CPN문화유산의 이재호 국장이 라오스 정부와의 협의로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정병국 당시 문화부 장관이 라오스에 방문하면서 국가간 사업으로 시작이 되었다.

이후 2011년 양국간 문화재청간의 양해각서체결이 있었으며, 2013년 홍낭시다 유적복원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로 구체적 사업이 진행되었다. 이번 심퍼지엄은 홍낭시다 주변 지표의 시굴, 발굴조사의 결과가 발표되는 자리로서 해외진출의 첫 결과물이 발표되는 자리여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었다.




▲ 김연수 문화재청 국제협력과장

심포지엄 첫번째 발제로서는 김연수 문화재청 국제협력과장이 "한국 문화유산 ODA 사업의 방향"이란 주제로 발제하였다. 김연수 과장은 발제를 통해 홍낭시다 발굴을 비롯한 한국 문화유산의 ODA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였으며, 2015년부터 2034년까지 20년간 진행 예정인 라오스 참파삭지구 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였다.




▲ 김광희 한국문화재재단 국제교류팀장

두번째 발제는 김광희 한국문화재재단 국제교류 팀장이 "홍낭시다 유적 보존 복원사업의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주제로 발제하였다. 김광희 팀장은 발제를 통해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진행한 홍낭시다 시굴 및 발굴 조사 사업의 추진 과정을 설명하였으며, 또한 향후 진행될 발굴조사, 고증연구와 보수공사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였다.




▲ 방종섭 한국문화재재단 조사연구실장

세번째 발제자로 나선 방종섭 한국문화재재단 조사연구실장은 " 홍낭시다 유적 발굴 조사 추진 현황"을 주제로 2014년붜 2015년까지의 시굴 발굴 조사의 세부적 결과를 발표하였다.




▲ 기종수 일본 슈지츠대학교 교수(좌), 박형국 일본 무시사노 미술대학교 교수(우)

네번째 발제자인 기종수 일본 슈지츠대학교 교수는 "홍낭시다 유적의 역사와 민속"을 주제로 홍낭시다 사원의 역사적 배경과 왕코르 와트에서 이어지는 크메르 왕국의 참배길에서 홍낭시다 사원의 역사적 의의를 발표하였다.

다섯번째 발제는 박형국 일본 무시사노 미술대학교 교수가 "홍낭시다 유적의 미술사적 고찰"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그는 홍낭시다 유물의 비교연구를 통해서 고고학적, 역사학적 고찰을 진행하였다.




▲ 김왕직 명지대학교 교수

다음에 발제자로 나선 김왕직 명지대학교 교수는 "흥낭시다 유적의 계통과 양식적 특징"을 주제로 발제하였다. 그는 홍낭시다는 크메르와 다른 라오스 사원만이 갖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있다고 발표하면서, 그 복원의 계획과 방향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 임권웅 중앙문화유산보존 센터 원장

이후 임권웅 중앙문화유산보존 센터 원장은 "홍낭시다 유적의 석재 특성 및 보존 계획"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그는 홍낭시다 석재의 연구를 통해 그 특징을 설명하였으며, 향후 진행될 보존 처리의 방향성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 정용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정용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홍낭시다 유적의 보존환경 분석 및 생물풍화 조사"를 통해 홍낭시다의 환경적 요소에 따른 보전처리 계획과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 피에르 피샤 전 EFEO 방콕사무소 소장

이후 피에르 피샤 전 EFEO 방콕사무소 소장은 "홍낭시다 유적의 복원 방향"에 대하여 발제하였다. 그는 홍낭시다 사원의 복원을 단계적으로 설명하며, 추후 진행될 복원의 구체적 방향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 사이먼 워렉 ICCROM 보존과학 자문위원
나카가와 일본 앙코르 보호기구 공동의장
최병선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소장 (좌로부터)

발제자들의 발표가 끝난 뒤에는 이상해 전 이코모스한국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종합적 토론이 이루어졌다. 토론에는 비엥께오 라오스 문화유산 부국장과 우돔시 왓푸세계문화유산사무소 소장 등 라오스의 담당자와 이재호 씨피엔문화유산 국장, 나카가와 일본 앙코르 보호기구 공동의장, 사이먼 워렉 ICCROM 보존과학 자문위원 등이 참가하여 홍낭시다의 복원 및 보존처리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가졌다.




▲ 이재호 씨피엔문화유산 국장
우돔시 왓푸세계문화유산사무소 소장
비엥께오 라오스 문화유산 부국장 (우로부터)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록 토론이 진행되었지만 방청객들 대다수가 주의 깊게 토론으을 방청하고 있어으며, 홍낭시다 복원에서 시작하는 한국 문화재 기술의 해외 진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문화재 기술 해외진출의 첫 시작이다. 하지만 학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문화재 관련 인들의 뜨거운 관심에서 나타나듯 그 의미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첫걸음을 내딛운 문화재 기술의 해외진출 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될지 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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