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오송 가마터 보존 가치 없어” 8년 논란 종지부
상태바
CPN 뉴스 - “오송 가마터 보존 가치 없어” 8년 논란 종지부
  • 관리자
  • 승인 2018.03.28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송 가마터 1968년도와 2009년도 항공사진 비교 ▲ (사진-충북개발공사)



“오송 가마터 보존 가치 없어” 8년 논란 종지부



8년 간 철거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청주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예정지의 옹기 가마터가 문화재청 조사결과 보존 가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북개발공사는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오송 가마터에 대한 8차례의 자문회의와 전문가 회의, 보존조치 평가회의 등을 열어 조성 시기 및 희소성 등을 조사한 결과 보존 필요성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옹기 가마터는 개발사업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와 가마의 전 소유자인 충북무형문화재 제12호 옹기장 박재환 씨가 철거와 보존 여부를 놓고 팽팽하게 대립해온 곳이다.

박 씨는 작년에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개발공사가 중장비로 7대째 가업으로 이어온 200년 된 옹기 가마를 훼손했다”고 항의하며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옹기 가마와 가마터를 보존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공사 측은 “법영상분석연구소의 항공사진 분석결과 옹기 가마가 1968년도에는 해당 지역에 존재하지 않았으며, 옹기 가마 하부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PVC 수도관이 발견돼 200년 전 축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박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공사 측은 문화재청의 평가에 따라 최근 오송 가마터 철거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연 기자 ji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