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경북도,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 적극 나선다
상태바
CPN 뉴스 - 경북도,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 적극 나선다
  • 관리자
  • 승인 2018.04.20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 경북도 주최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재현작품전▲(사진-경북도)



교토 고려미술관 소장품 연구서 등 책자발간, 학술행사 개최 예정


경북도가 국외소재 우리문화재 찾기 운동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17일, 국외소재 문화재에 대한 사회적공감대 조성을 위해 관련 책자 발간 및 학술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재 환수를 위한 범국민 운동을 서울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경북도가 발간 준비 중인 국외소재 문화재 관련 책자는 2종으로,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 소장품 연구서’와 ‘경북 반출문화재 증거 자료집’이다.

‘고려미술관 소장품 연구서’는 고려미술관 소장 유물과 관련한 국내 최초 도서로 소장 유물 소개와 함께 유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담는다.
‘일제강점기 경북 반출문화재 증거 자료집’은 일제강점기 시절 불법 반출 문화재 관련 발간자료(당시 신문기사 등)를 수집한 책자로 경북지역 불법 반출문화재 현황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도에서 주최하는 학술행사에서는 ‘국외소재 우리문화재의 현황과 문화재 환수’라는 주제로 국외소재 문화재의 실태 및 현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환수방향 설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17 경북도 주최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재현작품전 ▲ (사진-(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1년부터 지방정부 최초로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국외소재 우리문화재 찾기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90년 전 흑백사진에 담긴 우리문화재’전을 개최하여 일제강점기 건축․고고학자인 노세 우시조가 1920년대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직접 촬영한 우리문화재의 유리건판 사진들을 출력해 90여 년 만에 일반에 최초 공개했다.

또한, 11월에는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재현작품전」을 통해 미국 LA 카운티 박물관에 보관된 ‘소조 동자상’,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에 소장된 ‘직부사자도’, 프랑스 기메박물관에 보관된 ‘조만영초상’등 해외에 나가있는 국보급 유물들의 재현 작품 50여점을 선보인 바 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방정부로서는 최초로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 운동을 시작한 것에 커다란 문화적 자부심을 느낀다”며 “경북도는 국외소재 우리문화재가 모두 귀향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재팀 김주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