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다시보기 - 최응천 동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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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다시보기 - 최응천 동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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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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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있는 대정대학은 여러 불교 종파가 모여 세운 불교대학으로 13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피플 in cpn이 일본 대정대학을 찾은 이유는 바로 이분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프로필

int: 최응천 교수/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일본 학술진흥회 초청으로 일본에 있는 밀교공예품에 대한 공동연구를 목적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밀교공예품 연구는 대정대학 카시마 마사루 교수팀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학자가 접근하기 힘든 일본문화재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일본에서 중국 것으로 알려졌던 상당수의 금강령, 금강저 같은 밀교법구가 고려 시대 것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int:최응천 교수/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일본에 소장된 밀교공예품의 대다수가 중국에서 전해 내려온 것이다. 당나라에서 직접 받아온 밀교 공예품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사결과 약 50%가 고려 시대 또는 우리나라에서 건너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의 밀교공예품과의 많은 거래가 있었고 그중에 많은 문화재가 일본에 소장돼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연구 목적으로 대정대학에 왔다는 최응천 교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일본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해 알려주려고 노력합니다.
학생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한국 문화재에 대한 애정을 좀 더 가졌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최응천 교수는 일본의 문화재 관리에 대해서는 배울 점이 많다며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문화재에 대해서 무조건 환수가 답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국가를 상징하는 문화재는 당연히 환수해야하지만 그 나라에서 잘 관리되는 것이라면 지원해줘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int:최응천 교수/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불법적으로 약탈당했거나 그것이 국가를 상징하는 문화재는 반드시 찾아오고 환수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고 잘 관리되거나 그곳에서 우리나라 문화재가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경우는 오히려 적극 지원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 교수는 일본에 있는 고려 불화의 경우 만약 한국에 있었으면 지금처럼 남아 있을 수 있었을까 하는 점에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합니다.

int:최응천 교수/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예를 들자면 고려불화가 일본에 어마어마하게 많이 남아있는데 단언컨대 한국에 있었으면 지금처럼 많은 양의 고려 불화가 남아 있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본에 있어서 오히려 고려불화가 잘 소장하게 됐던 현실이 서글프기도 하지만 일본에 있는 문화재는 생각보다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국보 중에서도 우리나라 문화재가 다수 지정이 돼 있고 특히 우리의 보물에 해당하는 중요문화재에도 한국 문화재가 상당수 지정돼서 보호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응천 교수는 동산 문화재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국보와 보물을 지정·해제하는 문화재청 동산분과 문화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int:최응천 교수/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우리나라 국보나 보물을 지정하는 업무와 문제가 있는 유물을 문화재에서 지정 해제를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서 열리는 국외 전시회에 우리 문화재들이 출품되는데 그중에서 지정된 문화재인 국보나 보물은 반드시 문화재청 특히 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의 심의를 받게 돼 있습니다. 나아가 문화재 수리에서도 지정문화재는 심의와 자문을 받게 돼 있습니다. 탁본이나 촬영도 심의사항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동산분과는 우리나라 지정문화재의 총괄을 하는 의결기구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가 몰랐던 문화재를 발굴하고 그것이 지정됐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최응천 교수는 지금도 새로운 문화재가 발견됐다는 소문만 들으면 일본뿐 아니라 전국 어디든 달려가 조사하고 연구를 합니다.

int:최응천 교수/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보물로 지정하려면 우선 사전 조사를 해야 하잖아요. 사전 조사를 정밀하게 하면서 문화재가 가진 의미, 중요성, 역사성 등 밝혀지지 않은 것을 조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너무나 중요했던 문화재가 그동안 지정 안 되고 일반에게 공개되지 못했던 문화재가 조사돼서 보물로 지정되고 가치가 인정받았을 때는 정말 보람을 느끼죠)

최응천 교수는 소중하지 않은 문화재는 없다며 비지정문화재 중 혹시 놓쳐서 훼손되는 문화재가 없도록 현재에도 현장을 누비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후배들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문화재를 연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연구하는 학자로 좋은 스승으로 남고 싶다는 최응천 교수.
앞으로 더 많은 활약 기대해봅니다.


본 내용은 2016년 2월 제작된 것을 다시 업로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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