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金三雄)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군으로 독립전쟁을 선도한 한국광복군의 특별기획전을 9월 한 달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설 65주년을 맞아 '독립을 향한 진군! 한국광복군'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특별기획전은 한국광복군 서명 태극기, 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내빈서명 원본, 한국광복군 암호표와 정보보고서 등 실물자료와 관련 사진 등 총 26점의 자료가 공개된다. 이번 기회로 현재 국군의 모태인 한국광복군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와 역사적 의의를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重慶)에서 임시 정부의 김구, 지청천 등을 중심으로 창설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대이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典禮式)을 거행하고 대일 전쟁을 수행하여 조국의 광복을 이룩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설됐다.

창설 목적에 따라 군무처 산하에 징모처를 설치해 한인청년들을 모집하고, 국제적 여론 조성과 협조를 목적으로 선전활동을 병행했다. 영국군의 요청을 받아들여 인도·버마전선에 인면전구공작대(印面戰區工作隊)를 파견해 영국군과 공동작전을 벌였다. 또한 미국 전략정보국(OSS)와 독수리작전’이란 이름으로 공동작전을 추진하는 등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원년(1919년)에 정부가 공포한 군사조직법에 의거하여.....광복군을 조직하고, 대한민국 22년(1940년) 9월 17일 한국광복군총사령부를 창립함을 자에 선언한다. 한국광복군은 중화민국 국민과 합작하여, 우리 두 나라의 독립을 회복하고자 공동의 적인 일본 제국주의자들을 타도하기 위하여 연합군의 일원으로 항전을 계속한다. 과거 30여년간 일본이 우리 조국을 병합 통치하는 동안 우리 민족의 확고한 독립정신은 불명예스러운 노예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무자비한 압박자에 대한 영웅적 항쟁을 계속하여 왔다...우리는 큰 희망을 가지고 우리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우리의 전투력을 강화할 시기가 왔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