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백제 왕궁을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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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백제 왕궁을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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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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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송의정)는 오늘 오전, 사적 제408호 '익산 왕궁리 유적 전시실 개관 및 발굴현장 상시공개 실시' 행사를 진행했다.


















▶ 출토유물 전시실
내부 전경



백제 제 30대 무왕(武王:A.D. 600~641)대에 조성된 궁성유적인 익산 왕궁리 유적은 1989년부터 4차 5개년 계획으로 연차발굴을 추진했다. 석축성벽의 규모는 남북길이 490m, 동서너비 240여m에 이르는 장방형 성벽으로 구획되어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익산 왕궁리 유적의 발굴 결과, 국보 제 289호인 왕궁리 5층석탑과 관련한 금당지, 강당지 등 통일신라시대 사찰유구와 백제시대의 성벽(城壁), 석축(石築), 대형 화장실, 정원(庭園), 와적기단(瓦積基壇)건물지, 공방지(工房址) 등 다양한 궁성관련 유구가 확인됐다. 또한 왕궁사(王宮寺)·대관관사(大官官寺)명 명문와(銘文瓦:금석에 글을 쓴 기와), 수부(首府)명 인장와(印章瓦:도장을 찍은 기와), 연화문 와당(瓦當:기와의 마구리), 금제 영락(瓔珞), 유리구슬, 화장실 뒤처리용 나무막대, 각종 토기 및 중국제 청자편 등 총 3,000여 점의 중요유물이 출토되었다.



전북 익산은 고도보존지역으로 지역민을 비롯해 일반인의 방문과 관심이 높았으나, 발굴현장과 유물의 공개 등 홍보부족으로 활용도가 미약했다.



따라서 이번 익산 왕궁리 유적 전시실 개관과 발굴현장 상시공개는 유적·유물 관람객에게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 및 정보 향유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전시유물 '연가'







이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익산 왕궁리 유적의 새로운 조사성과를 현장설명회·홈페이지·안내책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와 출토된 신자료를 주기적으로 교체 전시하는 등 일반인들의 문화유산 공유에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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