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문화재청 예산 사상 최초 1조원 돌파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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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문화재청 예산 사상 최초 1조원 돌파 확정
  • 정은진
  • 승인 2019.12.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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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문화재청 예산 1조 911억 원 최종 확정
올해 예산 9,008억 원보다 21.1% 늘어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020년도 문화재청 예산이 1조 911억 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국회에서 심의·확정된 예산으로, 문화재청 출범 이래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한 역대 최대 수준이며, 올해 예산 9,008억 원과 대비해서도 1,903억 원(21.1%) 증액된 규모다.

이는 지난 9월의 당초 정부안이던 1조 636억 원보다도 275억 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문화재 정책기반 구축 분야에서 14억 원, 문화재 보존관리 분야에서 236억 원, 문화재 보호 분야에서 5억 원 등 일부 분야에서 추가 증액이 있다.

 

 

 

 

 

▲(자료=문화재청)
▲(자료=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아 문화재 활용과 궁능원 관리 분야 등에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기존의 지정문화재 보호 중심에서 비지정문화재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보호체계의 도입을 본격화하고, 문화재 보존과 방재에 첨단 과학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유형문화재보다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하던 무형문화재 보호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세계유산 축전, 궁궐‧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을 확대하고, 세계유산의 등재‧보존관리, 국제교류와 협력사업을 확대하여 문화유산 보존 선도국가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다.

이외에, 고고‧건축‧미술‧자연유산‧수중유산 기초연구에 필요한 장비를 확충해 문화재 연구를 첨단화하고,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실습장비 확충과 실습장 건립도 추진한다.

중점 투자 분야는 문화재 관리체계 혁식과 보존관리 및 첨단과학기술 활용, 무형문화재 보호 투자 확대, 문화유산 보존 기반 확충을 연구 및 교육 강화, 화재 활용 프로그램 확대와 실감형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제공, 세계유산의 등재 및 보존관리, 문화재 국제교류・협력사업 확대이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지원 여력이 부족하였던 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와 더불어 문화재 관리체계 기반 마련을 통하여 새로운 유형의 문화재 행정과 정부 혁신 성과를 선보일 것이며, 특히 내년 세출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해 경제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취재팀 정은진
jin@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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