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근대문화유산 문화재 등록 및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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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근대문화유산 문화재 등록 및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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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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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2005년 12월 9일자로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제7차 회의(12. 1)에서 심의를 마친 '곡성 단군전' 등 전남·북 지역 근대문화유산 10건에 대해 문화재로 등록하고, '서울 계동 한용운 가옥' 등 역사적·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서울·전북·전남 등의 지역에 소재한 근대문화유산 11건에 대해 문화재 등록 예고를 했다.



▶ 제220호 '김제 종신리 황병주 가옥'

등록된 문화재들 중 '김제 신풍동 손효성 가옥' 등의 주택은 한옥의 근대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전북 삼례와 익산지역의 상수원을 공급하기 위해 건립된 '완주 구 삼례양수장'은 당시 치수사업의 배경·상황 등을 알려주는 희소성 있는 자료다.



특히, 3.1운동 당시 전남 곡성에서 만세를 주도했던 백당 신태윤(1885~1961) 선생이 1931년에 후학들의 독립의식 고취를 위하여 지은 '곡성 단군전'은 선생의 3.1운동의 활동근거지로서 역사적 가치는 물론 우리민족의 정기를 세우기 위한 건물로의 상징적 가치도 큰 건물이다.



이로써 등록문화재는 218건에서 총 228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 제221호 '완주 구 삼례양수장

한편, 등록예고된 문화재들 중 전남 목포시 죽교동 '목포 죽교동 공생원 사무실'은 목포지역의 대표적 보육시설로 개인이 설립한 전남지역 최초 아동복지시설인 공생원의 초기건물을 대표한다. 이는 건축적 가치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적으로도 가치가 큰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경성과 목포를 잇는 1등도로 구간 중 교통상 요점인 공주읍과 장지면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된 '금강철교'는 6·25전쟁으로 교량의 2/3 가량이 파괴된 것을 1952년에 복구한 것(길이 513m)으로 우리민족의 아픔을 간직함과 더불어 당대 교량건설사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됐다.
















▶ 등록예고된 '서울 계동 한용운 가옥'

만해 한용운 선생이 1918년 4월경부터 1919년 2월경까지 거주하면서 3.1운동에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계동 한용운 가옥은 당시 민족지도자의 한분인 선생의 거처였다는 의미만으로도 그 가치가 크다.


▶ 등록예고된 '목포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구 목포사범학교 본관)'






문화재청은 등록 예고된 근대문화유산에 대하여 앞으로 30일 동안 문화재의 소유자·관리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 등록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등록을 통하여 근대문화유산의 보존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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