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박물관, 역사적 고증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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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박물관, 역사적 고증은 어디에!
  • 관리자
  • 승인 2005.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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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東醫寶鑑)을 통해 한방의학을 집대성한 구암 허준(龜岩
許浚)을 기리는 박물관이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허준박물관은 오픈도 하기 전 수백
명 사람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 3월 23일 개관
예정중인 허준박물관


지난 2월 17일, 인근 동사무소와 지역
자치위원회가 현 구청장을 초대하고 업무보고를 하기 위한 행사장으로 둔갑했기 때문이다. 이날 박물관은 개관 준비가 아닌
행사준비로 하루간의 시간을 낭비했다. 이유는 동사무소 리모델링 공사로 행사를 치룰 공간이 없기 때문이란다.

이에 대해 박물관측 입장과 강서구청의 입장은 많은 인원을 수용할 만할 장소 섭외가 어렵고,
구청장과 동사무소 직원, 시민이 만나 강서구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취지이니 만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국민의 세금 141억원이라는 막대한 공사비를 들여 건립되는 박물관이기에, 또 오픈을 기다리는 시민의 기대를 고려해서 조금 더 신중한 선택이 필요했다.








한편 허준박물관은
양천허씨(陽川許氏)의 시조 허선문(許宣文)의 탄생 설화가 전해지는 천연동굴 허가바위(공암바위. 서울기념물 제11호)와 허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구암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또 대한한의약 연구소 등이 들어 설 계획이어서 명실상부 허준타운으로써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강서구에서는 ‘허준 축제’를 개최 할 예정이어서 관광지구로의 기대감도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공간이 부족한 도심 속에서 이러한 허준타운이 들어선 다는 것은 당연히 환영받아 마땅하다. 또 역사적으로 한방의학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허준박물관을 건립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 서울기념물 제11호
허가바위


그러나 허준박물관은 건립 초기에서부터 논란이 되기도
했다. 허준의 출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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