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북관대첩비 복원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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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북관대첩비 복원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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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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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원된
북관대첩비



문화재청은 작년 10월 일본으로부터 반환받아 금년 삼일절에 북한에 되돌려준 북관대첩비가 함경북도 김책시 림명리 현장에 복원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 8장을 통일부를 통해 북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



문화재청이 이 동영상과 사진으로 확인한 결과, 북관대첩비는 평양조선중앙통신이 이미 보도한 바와 같이 지난 3월 23일 원 위치인 함경북도 김책시 림명리 2만여㎡ 보호구역에 세워졌으며, 받침돌은 북측이 밝힌 대로 건립당시의 것을 인근에서 발굴하여 사용하였다. 이 받침돌은 자연석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얕은 2단 높이로, 정면에서 보면 큰 화살표 모양이다.


이렇게 하여 북관대첩비는 원위치에 있던 원래의 받침돌 위에 일제에 의해 강탈되어 100년간 방치되었던 탑신을 세우고,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복원한 머릿돌을 얹은 모습을 갖게 되었으며, 1708년 건립된 후 이 비가 겪어온 기구한 운명과 사연을 온 몸으로 전하게 되었다.








북측은 복원된 북관대첩비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보유적 제193호'로 등록하였으며, 김책시 인민워윈회 명의로 북관대첩비를 설명하는 표지석과 안내석을 나란히 세웠다. 받침돌 주변에는 작은 자갈돌을 깔았으며, 그 옆으로는 잔디를 심어 단장하였다.


지난 3월 1일 개성에서 남측으로부터
돌려받은 북관대첩비는 함경남도 단천시 용덕리와
김책시 장현동 경계인 해발 709m의 마천령(摩天嶺)
고개를 넘어서 이동돼 현지에 복원된 것이다.



복원기념식에는 김석환 문화보존지도국장을 비롯하여
북관대첩비되찾기대책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자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대선사인 심상진,
김책시인민위원회 위원장 리복일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한복차림의 북한여성들이 참여해 10여분 동안 진행됐다.



한편, 복원식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은 북측이
한일불교복지협회에 전달하였으며,
북관대첩반환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초산스님과
통일부를 통해 문화재청에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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