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유엔묘지,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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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유엔묘지,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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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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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재한유엔기념공원







 







문화재청은 12일, 한국전쟁 중 전사한 유엔군이 안장된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 부산 남구의 ‘재한유엔기념공원’을
문화재로 등록예고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남구에 소재하고 있는 '재한유엔기념공원’은 1950년 발발된 6.25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의 유해 안장을 위해
1951년 유엔군사령부가 조성한 성지로, 국제연합(UN)에서 공식으로 인정한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이다.



이 공원의 묘역에는 프랑스, 인도, 미국, 콜롬비아, 그리스, 필리핀, 에티오피아 등 1만 1000위가 안장되어 있었으나 대부분
송환되고 현재는 영국, 미국, 터키, 네덜란드 등 11개국의 전사자 유해 2,300구가 봉안되어 있으며, 공원 내에는 한국
현대건축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정문과 추모관이 있다. 1964년 건립된 추모관의 내부 디자인은 전투에
참전한 16개국의 의미를 반영하고 외형적으로 다국적 및 다양한 종교 등을 고려하여 설계되었으며, 1966년 부산시민들의 성금으로
준공된 정문은 한국의 전통적 조형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건축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 6.25 한국전쟁 참전국

-전투 참전 국가(16개국) : 호주,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영국, 미국, 벨기에,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그리스, 룩셈부르크, 필리핀, 태국

-의료 지원 국가(5개국) :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인도, 이탈리아




유엔기념공원은 1951년 부산 남구 대연동에 묘지가 조성된 이후 1955년 11월 7일 대한민국 국회가 유엔군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하여 묘지를 영구 기증하면서 성지로 지정할 것을 유엔에 건의하였고, 이에 대한 1955년 12월 15일 유엔총회의 결의로 유엔이
영구적으로 관리하게 되었다. 현재 11개국(한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영국, 미국)으로 구성된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와 그 산하의 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가 관리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재한유엔기념공원은)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서 동족상잔의 가슴 아픈 역사에 대한 교훈과 함께 세계사적으로는
세계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협력정신을 되새기게 할 수 있는 역사적․상징적 의미가 매우 큰 유적”이라며, “30일간의 등록 예고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10월 24일 ‘UN의 날’에 맞춰 재한유엔기념공원을 문화재로
등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문화재 등록예고 개요

명칭: 재한유엔기념공원

소재지: 부산광역시 남구대연 4동 779번지 외

규모: 재한유엔기념공원 일곽 (144,902㎡)

소유자/관리자: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


※ 재한유엔기념공원 시설물 현황

상징구역 : 기념비, 묘

주 묘역 : 묘, 기념비(위령탑, 동상)

녹지지역 : 위령탑, 전몰장병 추모명비, 연못

기념건축물 : 추모관, 정문,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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