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찰 부엌을 지키는 신들을 그린 ‘조왕삼존도’ 사찰 부엌을 지키는 신들을 그린 ‘조왕삼존도’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부엌에는 ‘조왕단지’라 불리는 흰 항아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새벽마다 처음 부엌일을 시작할 때 물을 떠놓고 빌었으며, 인간의 식생활을 책임지는 부엌의 신으로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다. 불교계에서도 이런 민간신앙인 ‘조왕신’에 대해서 각별하게 생각했다. 사찰의 부엌 역할을 하는 공양간에는 따로 재단을 마련해 조왕탱화를 걸어두는 곳이 많았다. 원래는 공양간에 인도불교의 신인 ‘하리티’ 신을 봉안하게 되어 있었으나, 동아시아권에서는 부뚜막의 신이자 불의 신인 ‘아그니’의 역할과 비슷한 ‘조왕신’을 모 뉴스 | 임영은 기자 | 2020-07-24 11:0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