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복원, 이명박 시장 공명심의 발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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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복원, 이명박 시장 공명심의 발원인가.
  • 관리자
  • 승인 2005.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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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계천 복원 공사 완료 시점을 10월로 예고한 가운데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그런데 서울시의
완공 계획과는 달리 복원 대상인 청계천 수표교 자리에는 임시로 지어진 철교가 버젓이 서있고 서울시 유형문화제 제18호로 지정돼있는
수표교는 현재 장충공원에 보관된 채 이전 여부도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청계천 수표교 자리의 임시 철교



▶장충공원에 있는 수표교 원형


서울시청계천복원추진본부는 수표교와 관련 2010년까지 장기복원계획을 가지고 현재는 자문위원회와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심의 하에 이전 여부를 확정짓기 위한 정밀실측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통교와 광교 복원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2004년 4월 서울시가 복원계획을 발표한 수표교는 이제야 안전성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청계천
관련 자문기관인 청계천복원문화재위원회가 지난2월 이후 서울시가 어떠한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며 항의해 서울시 행정
전반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사 도중 훼손된 광통교 바닥돌

지난 3월 서울시는 공사과정에서 문화재인 광통교 바닥돌을 무단으로 잘라내고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았다고
속여 무리를 빚은 적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비롯 청계천 복원과 함께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는 문화재
훼손이나 유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특별 소위원회 개념의 청계천복원문화재위원회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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