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의 상징, 라오스 탓 루앙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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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의 상징, 라오스 탓 루앙 사원
  • 이경일
  • 승인 2020.01.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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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황금색 사원 탓 루앙. 불교국가 라오스의 가장 신성한 사원이며, 국가 기념물이다. 탓 루앙은 라오스 불교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탑 속에 석가모니의 유발과 가슴뼈가 소장되어 있는 곳이다.

탓 루앙 사원 전경(사진=CPN문화유산)
탓 루앙 사원 전경(사진=CPN문화유산)

 

기원전 307년 처음 건축되었으며, 1566년 세타티랏왕이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엔으로 수도를 옮기며 증축되었다. 매년 11월에 치러지는 탓 루앙 축제를 통해 라오스 국민의 불심과 애국심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대표적인 사원이다.

세타티랏왕의 동상(사진=CPN문화유산)
세타티랏왕의 동상(사진=CPN문화유산)

 

처음 건립 시 탓 루앙 주변 동서남북으로 하나씩 4개의 사원이 있었는데, 태국의 침략으로 2개가 소실되었으며, 현재 북쪽의 왓 루앙 느아와 남쪽의 왓 루앙 따이만 남아 있다.

 

위대한 불탑이라는 의미를 지닌 탓 루앙은 라오스 국가문장과 지폐에도 사용되는 불교 상징물이다. 3층으로 이뤄졌으며, 1층은 지상계를, 2층은 천상계, 3층은 법계를 뜻한다.

왓 루앙 따이의 와불상(사진=CPN문화유산)
왓 루앙 따이의 와불상(사진=CPN문화유산)

 

푸른 하늘과 흰 구름 아래로 웅장하게 펼쳐진 눈부신 사원은 고운 선과 절제의 미로 아름다움을 완성시킨 라오스인의 섬세한 장인 정신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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