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황금색 사원 탓 루앙. 불교국가 라오스의 가장 신성한 사원이며, 국가 기념물이다. 탓 루앙은 라오스 불교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탑 속에 석가모니의 유발과 가슴뼈가 소장되어 있는 곳이다.
기원전 307년 처음 건축되었으며, 1566년 세타티랏왕이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엔으로 수도를 옮기며 증축되었다. 매년 11월에 치러지는 ‘탓 루앙 축제’를 통해 라오스 국민의 불심과 애국심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대표적인 사원이다.
처음 건립 시 탓 루앙 주변 동서남북으로 하나씩 4개의 사원이 있었는데, 태국의 침략으로 2개가 소실되었으며, 현재 북쪽의 왓 루앙 느아와 남쪽의 왓 루앙 따이만 남아 있다.
‘위대한 불탑’이라는 의미를 지닌 탓 루앙은 라오스 국가문장과 지폐에도 사용되는 불교 상징물이다. 총 3층으로 이뤄졌으며, 1층은 지상계를, 2층은 천상계, 3층은 법계를 뜻한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 아래로 웅장하게 펼쳐진 눈부신 사원은 고운 선과 절제의 미로 아름다움을 완성시킨 라오스인의 섬세한 장인 정신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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