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애국단원 비밀 편지 및 이력서, 문화재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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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애국단원 비밀 편지 및 이력서, 문화재 되다!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2.06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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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운동사에 큰 전환을 이루다

 

 

등록문화재 제773-1호 '한인애국단원 편지 및 봉투' 중 김영구(유상근)의 편지 (사진 =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773-1호 '한인애국단원 편지 및 봉투' 중 김영구(유상근)의 편지 (사진 = 문화재청)

 

한인애국단 관련 유산이 6일 문화재로 등록됐다. ‘한인애국단원 편지 및 봉투한인애국단원 이력서 및 봉투.

 

국가등록문화재 제773-1한인애국단원 편지 및 봉투1930년대 초 한국독립운동이 침체되자 김구가 일본 수뇌를 암살하고자 비밀리에 조직한 한인애국단 단원들의 편지와 봉투다.

 

해당 유물은 김영구(유상근)가 곽윤(김구의 변성명)에게 보낸 편지 및 봉투’, ‘최흥식이 곽윤에게 보낸 편지 및 봉투’, ‘이덕주가 김정애에게 보낸 편지 및 봉투7점으로, 상해에 있는 김구와의 연락체계, 거사준비 상황 등 한인애국단 활동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한인애국단 활동은 한국독립운동사의 큰 전환을 이룬 역할을 했기에 역사 가치가 크며, 비밀스럽게 전개되었기 때문에 매우 드물고 귀중한 자료다.

 

등록문화재 제773-2호 '한인애국단원 이력서 및 봉투' 중 유상근과 이덕주의 것 (사진 =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773-2호 '한인애국단원 이력서 및 봉투' 중 유상근과 이덕주의 것 (사진 = 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 제773-2 한인애국단원 이력서 및 봉투 한인애국단에 소속된 유상근, 이덕주, 진식의 이력서와 봉투 총 6점이다. 이력서에는 자필의 출생지, 이름, 학력, 경력 상세 신원 내역이 담겨있다.

 

해당 유물은 한인애국단에 입단하여 대일 의열투쟁 거사의 최일선 요원으로 나섰다가 체포된 청년 독립투사의 신상을 새롭게 밝혀줄 원본으로 희귀 자료이, 독립운동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위 두 유물 외에도 대한민국임시정부 이교재 위임장 및 상해격발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유물 3건이 등록되었고, 우리나라 최초의 나병원에 세운 부산 나병원 기념비가 등록예고 됐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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