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정수, '국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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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의 정수, '국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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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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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대한민국 제 4대 국새







 







각 분야 최고 장인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 새 대한민국 국새와 16종의 국새의장품이 30일 행정자치부에
인계됐다.



이번에 제작된 국새는 1948년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 이후 네 번째 국새로, 2005년에 기존 국새에 균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제작이 추진된 것이다. 국새의 글씨체는 훈민정음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재질은 금 합금, 크기는 99×99×99㎜로 전체적인 모형은
봉황이다.



민홍규씨를 총괄책임자로 한 국새 제작단은 진흙거푸집을 사용한 전통적 방식을 재현해 국새를 제작하는 한편, 국새 의장품 16종에
대해서도 매듭, 자수, 침선, 칠, 소목, 배첩, 두석, 칠피, 종이배접 등 해당 분야 최고의 장인들에게 의뢰해 제작을
완수하였다.



먼저
국새의 틀인 진흙 거푸집은 고령토를 중심으로 서울 북한산, 강원 설악산, 충남 계룡산, 충북 속리산, 경북 봉황산, 경남 산청,
전북 내장산, 전남 월출산, 제주도 한라산의 흙으로 제작 됐다. 제작단 측은 “9개 명소의 흙은 국민 화합과 한반도 기운을 모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국새를 놓는 받침인 석(席)은 한지 200장을 1800겹으로 접어 만든 것으로, ‘한지로 만든
석을 썼다’는 기록을 근거로 복원된 것이다. 한지는 안동과 전주에서 외발뜨기를 해 만든 향장지와 완지가 사용됐다.







 








 



 







▶ 석(席) 제작과정







 





제작 방법은 골격에 풀을 바르고 종이를 한 장 붙여 발로 밟아 고르게 편 후 망궁이 붓으로 두드려서 접착이 잘되게 한 다음
그늘에서 자연바람을 이용해 건조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한 장을 붙이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런 방식으로 하면 하루에 5장
정도를 겹쳐 붙일 수 있는데, 5~10장 정도 겹쳐 붙이고 나면 다듬이질로 한지의 섬유질과 섬유질을 이어 줘 튼튼하게 만드는
작업을 또 해야만 한다.

국새를 담는 인궤 작업에는 소병진 소목명장, 박성규 칠피명장, 작문열 중요무형문화재 두석장,
홍종진 충북무형문화재 배첩장, 엄익평 서울시무형문화재 옥장 등 해당분야 최고 전문가가 참여했다.

인궤의
나무틀인 백골에는 200년 전 전주 사찰에 사용됐던 춘향목을 사용했고, 과피는 철갑상어가죽, 뉴 조각은 ‘춘천옥’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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